[2026 연구발표회3] 중년 비혼 1인가구 여성의 사회적 관계와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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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6-03-20 19:42 조회 1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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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건강연구소는 3 17일 저녁 7 30분부터 줌(ZOOM)을 통해서 2026 3차 연구발표회를 가졌습니다김영정 연구위원이 “중년 비혼 1인가구 여성의 사회적 관계와 돌봄”에 대해 발표했고김재민 연구위원이 사회를 보며 진행되었습니다본 연구는 중년 비혼 1인가구 여성이 사회적 관계망을 통해 어떻게 돌봄을 인식하고 실천하는지 살펴보고, 가족 너머 돌봄의 관계 가능성과 현실을 진단한 연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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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위해 총 10명의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하였으며, 연구 참여자는 40~50대의 여성, 배우자나 자녀가 없는 비혼 상태의 1인가구로, 5년 이상 1인가구 생활을 유지해온 여성으로 하였습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나이듦을 자각하며 자신이 돌봄을 필요로 하는 존재가 되어감을 느낍니다. 연령으로는 중년에 해당하지만 아이를 기르지 않는 1인가구 여성은 국가 제도로부터 소외되고, 사회적 지지체계의 부재를 경험합니다. 이러한 중년 1인가구 여성들은 자기 돌봄에 힘쓰면서도 사회적 관계의 필요성을 절감하는데, 이를 위해 단골 가게, 반려동식물, 연대 돌봄 등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기도 합니다. 또한, 사람들과 느슨한 연대를 추구하기도 합니다.

 

중년 비혼 1인가구 여성의 돌봄을 위해 국가가 해결 또는 개입할 수 있는 사안을 점검해야 하며, 공적 보건의료체계의 개선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이나 장소 지원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근본적으로 단지 고독사나 은둔을 넘어서 외로움 전반에 관한 고민, 무엇보다도 돌봄 시간을 보장할 수 있는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발표가 끝난 후 질의와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의지할 수 있는 혈연 가족이 없어 수술 시 보호자 서명이 가능하도록 성인 입양을 고민하거나, 배우자가 있어도 돌봄을 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갖지 못하는 경우 등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영국의 외로움부처와 사회적 처방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습니다. 한국에도 1인 가구 정책이 있으나, 중년 비혼 1인가구 여성이 경험하는 돌봄과 사회적 관계망의 부재는 간과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김영정 박사님께서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기본적인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짚으며, 외로움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추가로, 자연과 함께하며 치유하는 그린 처방을 언급하기도 하였습니다.

 

중년 비혼 1인가구 여성에게 돌봄이 왜 특히 중요한가에 대한 질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공동연구자인 김지선 선생님께서 돌봄의 범위에 대한 인식이 사람마다 다른데, 돌봄이 필요한 취약한 존재를 너무 좁은 범위로 생각했던 것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답하였습니다. , 그동안 돌봄의 제공자로만 간주되어 왔던 중년 비혼 1인가구 여성도 돌봄을 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생각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많은 참가자들이 자신의 취약성을 인정하고 드러내며, 당당하고 솔직하게 돌봄을 요청하는 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였습니다. 중년 비혼 1인가구 여성은 독립적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 왔던 사람이 많기에 더욱 도와줘라는 이야기를 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성은 돌봄의 제공자라는 기존의 젠더 인식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돌봄 요청에도 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