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해외입양인, 비혼모 소냐의 '나는 이야기합니다.' 국회 전시(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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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08-04 18:47 조회 2,1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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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건강연구소가 주관하는 전시회 소식 전해드립니다.


국회 Art Gallery 8월 작품전
나는 이야기 합니다.

 

전시일 : 2020. 8. 3 ~ 8. 28
장소 : 국회의원회관 1층 아트갤러리



 

소냐는 1979년 2월 서울의 작은 조산소에서 태어났다보통의 출생과 달리 소냐는 가족과 함께하지 못했다어린 소냐는 네덜란드로 입양되었고평범한 가정에서 성장했다그렇게 공부를 마치고어엿한 직장인이 되었지만 자신을 낳아준 엄마에게서 버려졌다는 사실은 떨쳐 낼 수 없었다마치 이 세상 어느 공간에서도 본인의 존재가 허락받지 못한 기분이었다.

 2010년 소냐는 한국으로 돌아왔다자신의 출생에 대한 사실을 확인하고생모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그리고 해외 입양인들의 트라우마에 관한 학문적 연구를 시작했다그 과정을 통해 출생국과 입양국 사이에서 갈피 잡지 못하는 많은 입양인들과 자신이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오히려 출생국과 입양국 사이에서의 소외는 자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그 후본인의 과거에게 짓눌리지 않고 용서하기 위한 시도를 지속했다.
 
소냐는 그림을 그렸다한동안 조용히 앉아 나의 일상과 꿈에서 나오는 인상들을 이미지화 시켰다직관적이고 잠재의식으로부터 만들어진 작품들을 구축했다또한 소냐는 자신이 태어난 한국에서 딸을 낳아 키우고 있다는 것에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있다그래서 한국에서의 일상은 작품에 생기를 넣는다.
 
해외 입양인이자비혼의 싱글맘인 작가의 전시 작품에서 그의 인생을 볼 수 있다작품에서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게 느꼈을 고립감과 외로움그리고 삶을 극복하는 과정이 드러난다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작품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관심 가져 보길 바란다.
  
작가 소냐 은영 반덴 베르흐(Sonja Eung Young van den Berg)
네덜란드 윌렘 드 쿠닝 아카데미에서 비주얼 아트레이던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 이후 한국에 돌아와 여성학을 공부했다해외입양인이자 비혼모로서 한국에서의 삶과 경험을 주로 작품에 담고 있으며, <나는 이야기합니다.>(2018, 대안공간 눈), <이주하는그리고 보이지 않는>(2018, 여성미래센터등의 전시를 개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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