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 '성평등 수업(2023년 1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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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3-11-04 20:24 조회 46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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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독서 모임의 시작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11월부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연구소 회원이 출간한 책 중에서 연구소 취지와 부합되는 책을 읽어보기로 했어요.
재주있는 회원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제한된 일정으로 3권을 선택했습니다.
- 1. ‘성평등 수업’(변신원 저)
- 2. 골골한 청년: ‘건강한 몸’의 세계를 살아내는 다양한 몸들의 이야기(김미영,김향수 저)
- 3. 깻잎투쟁기: 캄보디아 니주조동자들과 함께 한 1500일(우춘희 저)
첫 번째 모임은 변신원 회원의 성평등 수업입니다. 이 책은 2020 청소년 교양 도서 선정작이고, 2023년 대한출판문화협회 오디오북 지원 선정이 되었어요.
성평등은 국가가 이루어야 할 사명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정치적 쟁론의 장으로 끌어들여 국민을 갈등의 장으로 몰아넣는 현실에서 성평등의 대중화와 공감이 어느때보다 필요합니다.
성평등과 인권에 대한 평소의 관심이나 배경지식 없이도 누구나 자기 경험과 일상에 비추어 성평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도서이에요. 무엇보다 이 책은 우정, 사랑, 가족, 공부, 일, 대중문화, 언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차별의 요소를 성인지적으로 분석하여 우리에게 씌워진 고정관념이 무엇인지 성찰하며, 궁극적으로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우리 사회로의 변화를 위하여 교육이 가야 할 방향을 다시 생각해 보도록 하는 유익성을 목적으로 한 도서이기도 합니다.
11월 2일 저녁 7시 30분부터 모여서 저자의 직강을 듣고 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학을 전공하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성평등 교육 교재를 개발하기도 하고 교육을 해 오신 저자이니만큼 그동안의 고민을 이 책에 담아 출판사와의 협력하에 여러 번의 인쇄를 할 만큼 잘 팔리는 대중서가 되었다고 합니다.
책의 기획, 구성, 출간까지의 과정을 들어서 특히 유익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성평등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하기 힘든 시대지만 관심 있는 분들이 모여 고민도 이야기하고, 기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음 독서 모임을 또 기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