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월 3차 독서모임, '결국 사람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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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8-04-29 13:04 조회 1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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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연구소가 발간한 '결국 사람을 위하여: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 활동가의 생애사'를 읽었습니다.

5월에는 행사가 많은 관계로 8명이 참가하여 모임을 진행하였지만, 밀도 높은 논의와 서평이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책에 나오는 4명의 삶에 대한 검토로 인해 특히 어떤 활동가는 자기 성찰이 잘 이루어지는 분인 것 같고, 또 어떤 활동가는 전형적인 운동가 스타일이지만 요구되는 일이 많아 다른 여유가 없었던 것 같고, 또 다른 이는 공청회나 공식적 모임에서와는 전혀 다른 감성과 관점이 드러난 것 같다는 등의 평이 있었습니다.

책에 나오는 활동가들이 이 책이 나올때 가장 조심스러워 했던 '영웅주의'나 '내가 활동했다'는 주어 상의 문제를 책에서도 최대한 배제하고 '함께 한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담으려고 했다는 설명도 덧붙여졌습니다.

 

각 활동가 설명 뒤에 자세하게 설명된 활동 이력을 자세히 보면 우리나라 안전보건의 주요 이슈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책입니다.

 

너무나 당연시 여겼던 사항, 예를 들면 빠른 배달로 인한 노동자의 사고와 고통, 청소미화원이 씻을 공간이 없다는 현실뿐 만 아니라 근골격계질환 예방과 보상의 오래된 역사와 이슈들, 화학물질 관리를 통한 노동자 건강 보장, 오래 전 제기되었지만 아직도 큰 그림이 보이지 않는 비정규직 및 하청노동자, 이주노동자 등의 노동자 건강권 보장 등의 문제가 고루 담겨진 책이지만 향후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책 출간을 하고 나서 웃픈 현실은 한 조직에서 일했던 활동가의 모습과 활동상황을 정리했다면 해당 조직에서 보다 홍보를 해 주었을테지만 4개 조직과 그 속에서 활동했던 활동가의 모습을 다 담으니 어느 조직 한 군데서도 열정있게 책의 판매와 홍보를 해 주지 않아 연구소로서는 조금은 섭섭한 마음이 있었다는 것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책을 낼때는 '하나에 집중하기'라는 교훈을 얻은 셈입니다. 우니라나 상황이 조금 나아진다면 다양한 활동과 조직을 담아도 좋은 시기가 올 것이라 봅니다.

 

그래도 이 책은 안전보건역사의 과거와 현재를 고민하는 모든 사람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 될 것이라고 평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