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호 3-5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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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2-08-17 14:02 조회 39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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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건강연구소 2022 3-5월 소식!
1. ‘조리사의 폐암 산재 인정의 정치경제학과 대안’ 연구를 위한 교류
지난 3월 18일 올해 연구과제인 ‘조리사의 폐암 산재 인정 과정의 분석과 향후 대안’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던 중 반도체 안전보건운동을 분석하고 연구했던 경희대학교의 김종영 교수님과 연구진이 온라인에서 만났습니다.
김종영 교수님은 반도체 노동자의 산재 인정과정을 분석하기 위해 수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자료를 정리하며 일련의 이론체계를 만들어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김종영 교수님은 반도체 노동자의 산재 인정 과정을 분석하기 위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자료를 정리하셨는데요.
발표를 듣고, 연구진은 조리사의 연구 내용을 함께 이야기하며 유사점과 다른점 등에 관해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 연구소가 하고 있는 조리사의 폐암 산재 인정 과정의 주제가 신선하고 많은 시사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하시며 연구가 끝날 때 다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2. 「한부모 여성은 아파도 왜 견디기만 할까?」 연구 보고서 발표회
한국여성재단에서 연구소에 의뢰하여 시행한 2021년 건강지원사업 연구 결과를 한국여성건강재단 건강소위원회와 함께 공유하였습니다.
정부나 민간 영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의료비 지원 사업을 점검하며 젠더 관점이 특별히 드러나지 않은 점을 지적하였고, 건강보험의 보장률이 증대하고 있어 과거보다는 나아졌지만 취약계층에게는 여전히 의료비 지원이 필요함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여성건강증진의 차원에서 재단의 모금 사업과 투자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여성건강의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재단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한부모 여성과 활동가의 건강을 위해서는 예방과 인프라 구축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3. 「그런 세대는 없다」 독서 모임
4월 21일 점심, '그런 세대는 없다' 독서모임이 열렸습니다. 저자 신진욱 교수님(중앙대 사회학과, 정치사회학자)을 모시고 불평등 시대의 세대와 정치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최근 세대론이 정치사회학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마련한 강죄입니다. 강사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잘못된 세대론의 접근들이 과도하게 확산 되어 왔다고 주장합니다. 잘못된 세대론의 접근은 각 세대의 사회경제적인 인식과 태도의 현실을 이해하는데 방해가 되며, 세대를 어떤 특성으로 규정하는 것은 그 세대의 현실을 오인하게 만든다고 보고 있습니다. 각 세대의 현실과 조건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양상입니다. 우리는 관계로서의 세대에 예민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적 올바름(PC)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민감성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세대에 대해서는 아직 부족합니다. 일단 멈추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모두가 가지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참가자와의 질의 응답을 하며 모임을 마쳤습니다.
4.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말」 독서 모임
지난 5월 19일, 사회건강연구소의 2022년 두 번째 독서모임이 영등포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3층 울림홀에서 열렸습니다.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한 모임이었습니다.
농촌사회학자인 정은정 선생님은 농촌사회학을 한다는 것을 운동화를 신고 많이 돌아다니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돌아다니며 어쩌다 적는 사람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최종 산물인 쌀에 대해서는 말이 많은데, 이 풍경(쌀을 생산해내는 농촌의 풍경)에 대해서 값어치를 논하지는 않거든요. 이 아름다움에 대해서 어떤 값어치를 매겨볼 수 있을까를 논해보고자 한다는 말로 시작했습니다. 한 사회가 끊임없이 무언가를 먹는데, 그 먹거리를 생산하는 사람들의 삶은 어떨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한 끼의 밥을 먹는다는 것은 생산부터 농업, 배달, 만드는 사람, 먹는 사람, 이웃, 폐기물 처리하는 전체 과정을 모두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다 귀하고 존중을 받아야 하는데 먹는 것에만 집중하는 사회에서 밥을 먹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고민해보는 것은 어떨까요?라며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참여자들과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5. '간호법' 이모저모
연구소 운영위원이자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교 학장인 장숙랑 교수님의 간호법에 대한 필요, 의미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 해 놓은 영상이 있어 공유합니다. OECD 아시아 국가 중 간호법이 없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죠. 팬데믹, 고령화 시기에서 무엇보다도 필요한 사안은 돌봄과 간호였습니다. 간호라는 업무의 범위, 역할 등을 재정비하고 필요한 지원과 제도적 기반을 갖추어 현재도 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을 더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간호법에 대해 알아봅시다.